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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韓 제조업 경쟁력 높이려면 디지털 전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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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DX 이그나이트, 현재가 된 미래 스마트 제조·물류 콘퍼런스' 개최

제조업 기반인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디지털 전환(DX)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지털 물류 확대를 통한 이점이 큰 만큼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함께다.


한국무역협회는 1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디지털전환(DX) 이그나이트, 현재가 된 미래 스마트 제조·물류 콘퍼런스’를 열었다. 행사에는 제조·물류 DX 관심 기업 200명이 참석했다.

이명자 무협 디지털혁신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 비중은 27.8%로 OECD 최고 수준이다"며 "총수출 84%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 근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우리 기업이 축적된 제조 역량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시너지를 높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를 맡은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신산업전략연구단장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가 현실화, 가속화하고 있다"며 "제조 혁신 추세 속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기업 내 유보금 등 과도한 금융 자산을 확보하기보단 신규 혁신에 과감히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지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DX로 인해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며 "기존 인력 교육을 훈련해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 양성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또 "기업의 소프트웨어(SW) 기술 도입과 활용에 제약이 없도록 관련 법,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이 1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서 열린 'DX 이그나이트, 현재가 된 미래 스마트 제조·물류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이 1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서 열린 'DX 이그나이트, 현재가 된 미래 스마트 제조·물류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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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제조 분야 DX를 이끌 구체적인 사업 사례로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꼽혔다. 박덕근 위즈코어 대표는 "풍력 발전과 광산, 수산 양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5G 특화망 도입이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재식 인이지 대표는 "국내 보일러 발전소를 운영하는 D사가 설명 가능 AI를 적용, 국내 대형 발전소 처음으로 500일 무고장 운영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물류 분야에도 DX를 도입하면 여러 이점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최봉기 삼성SDS 상무는 "디지털 물류가 도입되면 재고 파악 오류가 줄고 운송 최적화 및 창고 자동화를 통한 비용이 절감된다"며 "화주의 판매 기회 손실이 65~70% 감소하고 재고는 35~70% 감소하는 등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문정현 한국정보산업협회 상무는 패널 토론에서 "생성 AI가 산업과 기업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조 및 물류 기업도 DX 과정에서 생산성과 프로세스 분석 및 관리 효율을 높이려면 생성 AI를 반드시 접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협은 산업 전반의 DX 추진이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기업의 개별 여건 및 산업군별 맞춤형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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