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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티켓 1장에 500만원까지…'오페라의 유령' 뉴욕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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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연 보자" 팬들 몰리며 티켓값 폭등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35년 만에 막을 내리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마지막 무대를 지켜보려는 팬들이 몰리면서 티켓값이 폭등했다고 미국 CNBC 방송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뮤지컬로 만든 이 작품은 1986년 10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1988년 1월 뉴욕 마제스틱 극장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폐막까지 무려 1만3981회 공연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 마제스틱 극장에서 열리는 '오페라의 유령' 마지막 공연에 앞서 한 관객이 포스터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로이터연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마제스틱 극장에서 열리는 '오페라의 유령' 마지막 공연에 앞서 한 관객이 포스터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로이터연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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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폐막 계획이 알려진 이후엔 오히려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았다.


최근 12주 연속 브로드웨이 최다 흥행 뮤지컬의 자리를 지킨 '오페라의 유령' 흥행 수입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매주 평균 200만달러에서 3월 중순부터는 300만달러 이상으로 더 올라갔다.


4월 첫째 주에는 무려 365만달러를 벌어들여 1년 전 100만달러를 갓 넘겼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심지어 16일 폐막 공연 티켓 가격은 일부 재판매 사이트에서 장당 거의 4000달러(약 522만원)에 거래됐다.


오페라의 유령 마지막 공연을 마친 배우와 단원들이 폐막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로이터연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오페라의 유령 마지막 공연을 마친 배우와 단원들이 폐막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로이터연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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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뮤지컬 홍보를 담당하는 마이크 보로스키는 CNBC에 최근 몇 주간 매진 행렬을 거듭하고 있다며 1988년 뉴욕 초연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그간 41개국, 183개 도시에서 17개 언어로 상연돼 총 1억45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세계적인 히트작이다.


누적 티켓 판매는 13억달러를 넘어섰고, 토니상 7개 부문을 비롯해 메이저 시상식에서만 모두 70개의 상을 받았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여주인공 크리스 역을 맡은 에밀리 쿠아추가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출처=로이터연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오페라의 유령에서 여주인공 크리스 역을 맡은 에밀리 쿠아추가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출처=로이터연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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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은 미국 공연 역사상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작품으로도 꼽힌다.


뉴욕에서 상연된 35년간 이 뮤지컬은 배우 400여 명을 포함해 총 65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낸 것으로 추산된다.


'오페라의 유령'이 오래지 않아 브로드웨이에서 다시 막을 올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로이드 웨버는 최근 뉴욕의 한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서 "관객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팬텀의 샹들리에'가 뉴욕 어디에선가 다시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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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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