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부터 주거, 커뮤니티까지 전방위 지원, 청년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
청년으로 구성한 운영위원회-명예 청년청장 선정, 청년정책의 롤모델 기대
‘관악청년청’이 오는 4월 22일 문을 연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청년이 꿈을 키워가는 청년특별시 관악 조성’을 위해 총 130억을 투입해 연면적 1528.86㎡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다방면 지원 체계를 갖춘 청년 지원 통합 플랫폼 ‘관악청년청’을 조성했다.
구는 설립부터 청년의 요구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민·관 거버넌스 ‘청년정책위원회’와 ‘관악청년네트워크’를 운영,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실질적으로 담아내려고 했다.
22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하는 개관식은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과 전략 TF를 구성해 행사 기획부터 공간 활용까지 함께해 더욱 의미가 있다. 개관식 공식행사 전후로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관악청년청의 ‘전방위 청년 지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종합 활동 거점 공간으로의 첫 포문을 연다.
프로그램은 청년의 생활 양식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청년 예술가 퍼포먼스‘, ’원데이 클래스‘, ’소규모 취·창업 강연‘ 등 청년들이 직접 마련했다.
개관 이후에는 청년 카페, 세미나실, 상담실, 다목적강당, 공유 오피스, 창업보육실 등 청년청 각 공간을 활용한 정책 특화사업부터 고용, 일자리, 복지,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 여러 사회문제에 당면한 청년들에게 ‘청년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본격 운영한다.
특히 청년 활동과 경험이 풍부한 지역 청년 활동가 중심으로 ‘청년청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명예 청년청장’으로 선정해 자율적이고 개성 있는 운영을 펼칠 계획이다. 청년들이 스스로 청년청의 역할과 비전, 운영 방안 등을 직접 수립하고 모니터링하며, 청년의 다양한 활동과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청년의 비즈니스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지역 예술인 단계적 성장 지원 프로젝트 ‘관희씨를 찾습니다’, 관악형 청년 소상공인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 ‘더 비즈니스 스쿨 파운드 관악’의 연장선으로 역량 확장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청년문화가 경제·산업·복지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청년청을 거점으로 청년들과 함께 성장하며 청년정책의 롤모델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미래 세대에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특성에 맞는 정책 추진 근거 마련
건강, 안전, 주거, 고립 4가지 분야 1인가구 정책사업 추진
올해 도봉구 1인가구 실태조사 연구용역 진행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13일 서울특별시 도봉구 1인가구 지원조례를 공포했다.
구는 1인가구가 가져올 사회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와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공포된 조례에는 ▲5년마다 1인 가구 기본계획 수립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지원사업 ▲지원시설 설치·운영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조례에 도봉구민을 위한 특색있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기 위한 도봉구 1인가구 실태조사(현황, 욕구, 특성 등)가 포함돼 올해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구는 조례를 기반으로 1인가구 정책사업을 ▲건강 ▲안전 ▲주거 ▲고립 4가지 분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년을 위한 요리교실 ‘행복한 밥상’부터 1인가구 안전을 위한 안심사업(안심귀가 스카우트, 안심장비 지원 등)까지 1인가구 맞춤·체감형 사업을 진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인가구 증가는 사회적인 변화인 만큼 조례를 근거로한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했다. 1인가구 기본·시행계획부터 지원사업 추진까지 도봉구 1인가구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자립준비청년 '언제나 내편' 멘토단 모집
구,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이 의지할 수 있고 도움을 주는 멘토20명 28일까지 모집
심리·고민상담, 기념일 챙기기, 영화·연극·미술관 관람, 주거·법률·금융 전문지식 상담도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정서·심리 지원을 하는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를 받다가 만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의미한다.
먼저 구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가족처럼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어른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멘토 20명을 모집한다.
멘토단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심리·법률·금융 분야 등 일상을 살아가는 기술부터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멘토링 지원은 크게 ‘1:1 멘토링’과 ‘통합 멘토링’방식으로 지원한다. ‘1:1 멘토링’은 멘토·멘티 간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유대관계 형성으로 가족처럼 의지하도록 한다. 또, 심리·고민상담과 함께 기념일 챙기기, 영화·연극·미술관 관람 등 문화생활 공유도 한다.
‘통합 멘토링’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주거·법률·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자문 해주며, 다른 전문 멘토와 연계해 통합서비스도 받도록 지원한다. 연말에는 ’네트워킹데이‘를 열어 멘토와 멘티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멘토 모집은 오는 28일까지며 관심 있는 구민들은 서초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향후 구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멘토를 선정, 다음 달에 발대식을 열고 멘토링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해왔다. 지난 2020년 정부·서울시 지원금과 별개로 5년 자립 정착금 최대 2500만원과 최대 1800만원 생활보조 수당 지급을 비롯해 ▲대학 등록금 최대 1200만원 지원, ▲최대 400만원 학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초만의 따뜻하고 차별화된 지원정책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경력보유여성 원스톱 취·창업 지원 서비스 구축
맞춤형 상담부터 취업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성동형 원스톱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4월부터 돌봄 경력인정서 발급하는 경력인정 프로그램으로 서비스 지원 시작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4일 경력보유여성 취·창업 지원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3개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취·창업 실무 교육 및 경력인정서 발급, 맞춤형 상담부터 일자리 연계까지 전 단계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원 기관들과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에 성동구는 지난 14일 ▲성동광진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울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 ▲서울동부여성발전센터 3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올해 초 경력보유여성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한 이후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재취·창업에 성공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해왔다. 지난 3월 여성 취·창업 지원 유관기관과 모여 간담회를 열어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각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을 연결하는 추진체계를 구상했다.
이렇게 완성된 ‘성동형 경력보유여성 원스톱 취·창업 지원 서비스’는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성동구 돌봄노동 경력인정서를 발급받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 맞춤형 개별 상담을 시작으로 경력개발계획 수립, 심화 직업훈련교육은 물론 취업알선, 사후관리까지 한 번에 진행한다.
성동구는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여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경력단절'이 아닌 '경력보유'라는 긍정적인 명칭을 사용하며 돌봄노동의 가치를 환기시켰다. 이후 돌봄노동 경력인정서 발급사업, 경력보유여성 인식개선 운동,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취·창업 교육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돌봄노동 경력인정서를 발급 받은 사람 중 4명이 취업을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구 홈페이지 내 경력보유여성 전용 게시판을 신설,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4월부터는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구는 프로그램 이수자를 대상으로 성동구청장 명의의 돌봄노동 경력인정서를 발급하고 원스톱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하여 경력보유여성 지원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총 17개의 성동구 경력인정 참여기업에서 돌봄노동 경력인정서를 공식 채용 서류로 인정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경력보유여성 원스톱 취창업 지원 서비스 구축은 실질적인 경력보유여성 지원사업에 가까이 다가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인정하고 모두가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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