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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에 폭탄 투척 용의자, 수사 본격화…배낭서 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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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와카야마현 중의원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향해 사제 폭발물을 투척한 20대 남성 용의자가 범행 당시 칼과 라이터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교도통신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와카야마현 경찰은 전날 '위력 업무방해' 혐의로 용의자 기무라 류지를 체포하고 효고현 가와니시시에 있는 그의 자택을 이날 오전 수사해 화약으로 추정되는 분말과 종이상자 10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인근의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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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현 경찰은 전날 용의자가 던진 쇠 파이프 형태의 폭발물과 유사한 물체를 사건 현장에서 확보했으며 그가 범행에 직접 제조한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화약을 입수한 방법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기무라의 배낭에서 길이 13㎝의 칼이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용의자가 폭발물 이외의 흉기를 준비했던 것을 볼 때 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총리를 습격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무라에게는 3년 이하 징역이나 50만엔(약 489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위력 업무방해죄가 적용됐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 과정에서 살의가 있다고 판단될 시 살인 미수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앞서 기무라는 15일 오전 11시 30분께 연설을 준비하고 있던 기시다 총리 쪽으로 은색 쇠 파이프 형태의 물체를 던졌다. 물체는 총리와 30㎝ 거리에 떨어졌으며 약 50초가량 지난 뒤 폭발했다.

기시다 총리는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부상 없이 피신했다.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30대 남성 경찰관 1명은 왼팔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70대 어부는 폭발물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파편으로 등을 다쳤다.


기무라는 현재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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