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2언더파 우승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이주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148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따냈다.
이주미가 1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이주미는 1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65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면서 2위 박현경(10언더파 278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도 챙겼다.
이날 우승은 2015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주미의 첫 트로피다. 앞서 정규 투어 147개 대회를 뛴 그의 최고 성적은 2021년 7월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기록한 5위였다.
이주미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였다가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밀렸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과 투어 강자인 박민지, 박현경과 우승 경쟁에 돌입해 쉽지 않은 승부였으나 13번 홀(파4) 버디와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 밖에 김민별, 박민지, 김수지, 이가영, 전예성이 나란히 9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 선두였던 박지영은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정윤지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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