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3만달러대를 돌파한 이후 횡보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 격인 이더리움은 샤펠라 업그레이드 완료로 인해 2100달러에 근접했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27% 내린 3만338달러(약 3965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 3만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마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에는 3만988달러까지 올라 3만1000달러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추가 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재정 여건이 크게 긴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훌쩍 웃돌고 있어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한 인터뷰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한 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과 일치한다"며 한 번 더 금리를 올리고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일 대비 0.48% 오른 2098달러(약 274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1900달러선에서 움직이던 이더리움은 14일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급등했다.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지분증명(PoS)방식으로 합의 알고리즘을 전환한 이더리움 머지 이후 진행되는 첫번째 업데이트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그간 스테이킹됐던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인출 제한으로 인해 시장에 물량이 쏟아지지 않고 업그레이드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가격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탐욕 수준을 유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68점(탐욕)을 나타냈다. 지난 14일부터 68점을 유지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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