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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러 호텔간다" 액티비티로 고객 모으는 특급호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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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프로그램으로 고객 접점 확대"

호텔업계가 이색 프로그램을 앞세워 올봄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봄꽃 체험 행사 등 그 방식도 다양하다.


라이즈 호텔, '사이드 노트 클럽' 전경[사잔제공=라이즈 호텔].

라이즈 호텔, '사이드 노트 클럽' 전경[사잔제공=라이즈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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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라이즈 호텔은 4월 매주 일요일 호텔 5층 칵테일바 '사이드 노트 클럽'에서 믹솔로지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위스키, 칵테일 등의 수요가 증가하며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주류를 만들어 마시면서 즐기는 믹솔로지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라이즈 호텔 선데이 칵테일 클래스 참여자들은 칵테일 스토리텔링과 레시피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전문 바텐더의 도움을 받아 직접 취향에 맞는 다양한 칵테일을 믹싱하고 맛볼 수 있다. 라이즈 호텔 관계자는 "호텔에서 단순 투숙만 하는 것이 아닌 보다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원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원데이클래스 외에도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하며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오는 10월15일까지 쏠비치 양양 해변 산책로 인근에 바다, 파도, 석양 등 자연 속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선셋 시네마'를 운영한다. 선셋 시네마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쏠비치 양양의 자연환경과 리조트 내 공간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대표 콘텐츠다. 선셋 시네마는 매일 오후 7시30분 최신작을 상영한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소노호텔앤리조트나 쏠비치 양양 홈페이지 온라인과 현장 예매를 통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스크린 너머로 동해를 물들이는 붉은 석양과 청량한 파도 소리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영화관에는 대형 스크린과 좌석 70석이 마련돼 있다. 지급된 무선 헤드셋에 음성을 송출해 관객들이 방해 없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추후 프렌치 시네마위크, 독립영화 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 '선셋 시네마'[사진제공=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 '선셋 시네마'[사진제공=대명소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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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은 5월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레저 전문가와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필 더 스프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주신라호텔의 레저 전문가들은 고객을 봄꽃 명소로 안내해 관련 해설을 진행한다. 고객은 설명을 들으며 여유롭게 봄꽃 명소를 산책한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고객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사진을 출력해 액자 형태로도 제공한다. 3월에는 올레 8코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정도로 빼어난 해안 절경으로 유명한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제주신라호텔은 이달 호텔 내 사진 촬영 장소에서 기념 여행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캔버스 액자로 제공하는 '메모러블 모먼트 포토'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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