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어 초거대 인공지능(AI) 응용서비스로 의료 등 전문 특화 AI 분야 세계 1위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장관은 14일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합동 브리핑에서 "초거대 AI는 디지털산업 자체를 파괴적으로 혁신하고 의료·금융·법률 등 전 산업 지식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한국어 플랫폼으로 비영어권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하고, 혁신적 초거대 AI 응용서비스로 AI 전문 특화 분야 세계 1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위원장(가운데), 고학수 개인정보보위원장이 14일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 보고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3041415504389424_1681455044.jpg)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위원장(가운데), 고학수 개인정보보위원장이 14일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 보고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구체적으로는 의료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한국과 관계있는 세부적인 내용은 영어로 된 것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다"면서 "예를 들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의료 데이터를 오래전부터 디지털화해 전문적인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런 데이터는 초거대 AI 모델에서 굉장히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특화 분야를 가지고 세계 1위로 나가는 전략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로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법률, 의료, 심리상담, 문화·예술, 학술·연구 등 민간 전문영역에 초거대 AI를 접목해 전문가의 업무를 보조하는 ‘초거대 AI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장관은 챗GPT로 전 세계적인 생성 AI 열풍을 일으킨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면담 가능성도 시사했다. 알트만 CEO는 5~6월께 '오픈AI 투어 2023'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를 방문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책 입안자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한다면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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