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5일부터 이틀간 해신축구장에서 경기 진행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다음 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건강의 섬’ 완도군에서 개최된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매주 종목별 경기 규칙과 관전 포인트를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소개할 종목은 ‘론볼’이다.
론볼(Lawn Bowling)이라는 명칭은 잔디에서 볼을 굴린다는 의미로, 제31회 전남장애인체전 론볼 경기는 다음 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해신축구장에서 단식(개인전)과 복식(2인조) 경기로 진행된다.
론볼 경기장은 그린이라 불리며 가로, 세로 40m의 정사각형의 크기로 이를 다시 폭 5m로 구분하여 6∼8개의 링크로 구분한다.
경기 방법은 먼저 볼을 굴리는 선수가 ‘매트’를 놓고 그 위에서 링크의 반대편으로 ‘잭(표적구)’을 굴린다. 그다음 잭이 멈추면, 잭을 링크의 중심선으로 평행 이동시킨 후 두 경기자는 차례로 매트에서 잭을 향해 볼을 굴린다.
상대의 볼보다 더 가까이 ‘잭’에 인접한 볼의 수만큼 점수를 획득하게 되며, 규정된 6엔드(30분)를 끝낸 다음 점수가 높거나 정해놓은 점수에 먼저 도달하면 승리하게 된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동점일 경우 1회 연장전을 하고 모든 경기는 전남장애인론볼연맹 운영 규정에 의해 진행된다.
시·군별 출전 선수는 총 14명까지 가능하고, 단식 참가 선수는 복식에 참가하지 못한다. 단식에는 12명까지만 신청할 수 있고, 복식에 1팀 2명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제30회 대회에서는 개인전 스텐딩부(남자 단식) 1위 나주, 2위와 3위는 목포, 개인전 휠체어부(남자 단식) 1위 나주, 2위 영암, 3위 여수, 개인전 휠체어부(여자 단식) 1위 나주, 2위 담양, 3위 나주, 개인전 스텐딩부(여자 단식) 1위 여수, 2위 나주, 3위 순천, 통합단체전(혼성 통합 복식) 1위 순천, 2위 나주, 3위 여수가 차지했다.
제31회 대회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세 가지 종목 모두 상위권 기록을 독차지했던 나주시와 여수시가 강세를 이어갈지 눈여겨 볼만하다.
완도군은 개인전 스텐딩부(남자 단식)에서 영암, 담양, 강진군과 함께 나란히 5위를 기록했으며, 개인전 휠체어부(남자 단식)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완도군이 지금껏 쌓아온 기량을 발휘하면 순위권 안에 들어가는 것은 그리 요원한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매주 소개되는 각 종목의 경기 방법과 정보를 참고한다면, 경기를 더욱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완도=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ckp673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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