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최초 주택공급 공모 후보지 발굴 용역 추진
주택공급 공모사업 후보지 발굴 및 기초조사 용역으로 주택정비 추진 박차
최호권 구청장 "후보지 발굴과 맞춤 전략 수립, 주민 의견 수렴하여 정비사업 본궤도에 올릴 것"
"속도감 있는 주택정비 사업으로 노후 주거지에 활력 불어 넣고 주거환경 개선할 것"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주택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택공급 공모사업 후보지 발굴 및 기초조사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택공급 공모 사업은 주민 동의 30% 이상이 필요하여 사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구는 공모사업 후보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후보지별 맞춤 전략을 수립, 주택공급 공모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공고된 ‘주택공급 공모 후보지 발굴 및 기초조사 용역’의 대상은 저층 주거지로, 용역비는 6000만원이다. 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완료될 전망이다.
용역 내용은 ▲기초조사 및 개발여건 조사 ▲공모사업 유형별 후보지 발굴 및 적정성 검토 ▲주민의견 수렴 및 협의 지원 ▲공모 전략화 방안 수립이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공모사업 대상지의 노후도, 주거환경, 지역 특색 등을 조사하여 공모사업 후보지를 유형별로 발굴, 후보지별 맞춤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주민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주택정비 사업과 연계, 주택정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용역으로 열약하고 노후된 주거환경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구민들이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에 큰 기대를 갖고 계신 만큼 사명감을 갖고 차질 없이 용역을 추진하여 빠른 시일 내에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북구, 정비사업 사전 주민설명회 18·20일 개최
18일 번동 469-30, 20일 수유동 57-4, 49-62, 56-31 일대 토지 등 소유자 대상
조합설립 동의서 교부 단계부터 정비사업 사전 주민설명회 개최, 초기단계부터 갈등 최소화
구역별 토지등소유자 대상, 사업별 개요 및 절차, 분담금, 철회기준 등 안내
“여러분들이 옷을 하나 살 때에도 여러 매장을 방문하고 이것 저것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합니다. 그런데 전 재산이 걸린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는 막연한 기대감만 갖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합 설립 동의 전에 건축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사업성은 있는지, 내가 분담해야 할 금액은 어떻게 되는지, 사업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강북구가 복잡하고 어려운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갈등 예방을 위해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18일과 20일 정비사업 사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전 주민 설명회는 그동안 사업시행자가 충분한 설명 없이 동의서를 징구함에 따라 발생하는 주민 갈등과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조합설립 전 동의서 검인(교부) 단계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지자체 중 최초 사례다.
설명회는 조합설립 동의서가 검인 처리된 해당 구역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설명회엔 김병춘 서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등 정비사업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설명회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해당 구역 사업에 대한 개요, 특징, 절차, 동의율 기준 등 기본적인 현황부터 종전 자산, 분양 가격, 총사업비 등 분담금 산정 기준, 철회 기준 등 조합설립동의 시 알아야할 사항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사업 설명 후에는 참여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강사와 함께 구청 주거정비과 팀장이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설명회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까지 6회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했다. 평일 낮에 설명회를 진행했음에도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45.5%인 331명이 참석했다. 또 참석자 설문조사 결과 설명회 만족도 77%, 정비사업 이해도는 83%로 높게 나타났다.
설명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진다. 18일 오전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번동 469-30 일대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제7회 설명회를 진행하며, 20일에는 오후 1시와 3시 수유보건지소 강당에서 수유동 57-4, 49-62 일대(제8회), 수유동 56-31 일대(제9회)에 대한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강북구는 지난해 8월 1일 구청장 직속의 재개발재건축지원단을 신설하고 주민 설명회를 비롯해 정비사업 상담, 자문단 운영, 공모사업 추진, 주민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는 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 상담소를 운영하고 상반기 중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부분은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라며“주민들이 재개발재건축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내년 10월 10일 무슨 날이길래…국민 60%가 바라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