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오는 19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영유아 250명을 대상으로 ‘요충 감염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법정 제4급 감염병 기생충 질환인 요충은 손이나 음식물, 장난감 등에 묻어 있는 요충의 알을 섭취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항문 주위가 가렵고 피부염, 야뇨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복통과 설사가 유발되기도 한다. 치료약을 먹으면 완치되지만, 한 번 걸렸다 해도 언제든 재감염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군은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요충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핀테이프를 항문에 붙였다가 떼어내 채취한 다음, 현미경을 통해 충란이나 충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희망 기관에 검사용 핀테이프를 배부한 군은 검체가 수거되면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 결과를 받을 계획이다. 요충 감염이 확인되면 투약과 보건 교육을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침 기상 직후 검사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 후 바로 실시하거나 정해진 방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검사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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