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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지으면 10년 늙는다?”…2달 만에 짓는 ‘자이’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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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낮은 서비스와 시공수준은 고객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로 남아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철저한 하자보수 책임으로 고객 신뢰를 높여 단독주택 시장을 확장, 발전시키겠다.”(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


13일 열린 자이가이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가 사업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곽민재 기자]

13일 열린 자이가이스트 기자간담회에서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가 사업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곽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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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조모듈러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B2C(Business To Consumer)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2020년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프리패브(Prefab)공법을 통한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회사다.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목조모듈러 생산 공장 내에 주력 모델인 35평형과 54평형의 2가지 타입의 샘플하우스를 마련했다.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모듈러주택은 구조체를 공장에서 생산해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현장 공정을 최소화해 빠르면 2개월 내(설계·인허가 기간 제외)에 공급할 수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목조모듈러주택에서 자이(Xi)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이가이스트는 모듈 전문 설계사인 ‘자이가이스트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고, 지난 2년에 걸쳐 모듈러기술 연구와 평면 개발을 통해 약 50여개의 표준 모듈을 준비했다. 일반 건축주는 토지 형상과 내부 평면 구성에 따라 이 모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설계하게 되며, 모듈 설계 완료 후 건축 계약을 통해 주택 건립을 진행하게 된다.


자이가이스트의 모듈러 샘플주택 전경. [사진제공=GS건설]

자이가이스트의 모듈러 샘플주택 전경. [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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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이가이스트는 표준 모델 조합 중 대표적인 시제품(Prototype)과 함께 고객이 직접 모듈을 조합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자이가이스트 컨피규레이터(XG Configurator)’를 공개했다. 고객이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미리 준비된 모듈을 조합해 가며 제품을 완성해 보는 이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미리 공간감과 평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단독주택 설계에 큰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XG 컨피규레이터는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조만간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자이가이스트는 9평형 단일 모듈로 구성된 ‘소형주택 ADU(Tiny House ADU)’도 함께 선보였다. 건축비 마련이 용이하지 않은 예비 건축주가 1차적으로 ADU를 설치해 세컨드 하우스로 활용해 보고, 향후에 추가 모듈을 결합해 증축할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


한편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신사업부문의 ‘Prefab사업그룹’은 지난해 약 6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신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Danwood)’, 영국 스틸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 Ltd.)’과 함께 2020년 설립한 PC(Precast Concrete)전문 자회사 GPC의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올해는 자이가이스트의 단독주택 B2C사업 본격화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자이가이스트는 향후 5년 내 단독주택 시장 점유율 3%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남 대표는 “현재 충남 당진 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300채 수준”이라며 “아산공장 등 추가 부지가 확보되면 연 최대 1200채까지 지을 수 있어 4~5년 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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