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대표이사 이덕윤)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약물전달기술인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스마트 약물전달체 플랫폼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인체내의 특정 장기나 조직으로만 약물을 전달하기 위한 표적약물전달 기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융복합 기술을 이용한 다기능성 약물전달체 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일차적으로 치료를 위해 투여되는 약물의 양을 줄일 수 있으며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다양한 난용성 물질을 약물전달체내로 탑재하기 위한 제제 연구부터 표적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외부 자극 감응형 약물전달체 개발을 위해 다년간 연구했다. 최근에 오랜 연구의 결실로 초음파 에너지에 대한 감응도가 높은 외부 자극 감응형 스마트 약물전달체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개발된 초음파 감응형 약물전달체는 초음파 에너지에 대한 감응성을 가지는 물질과 질병 치료를 위한 치료제를 동시에 함유할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외벽은 페길화(PEGylation)되어 인체 내에서 안정적으로 순환될 수 있으며 대량생산이 가능한 제조 프로토콜로 설계된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이러한 외부 자극 감응형 약물전달체를 원하는 위치에서 효과적으로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초음파 신호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연구팀은 최근에는 개발된 약물전달체 플랫폼에 항암제인 독소루비신을 탑재해 유방암 세포주에서 효과적인 항암제 전달 및 표적항암효과를 검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술 검증 과정에서 도출된 우수한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인 ‘Current Drug Delivery’에 지난 3일 게재됐다. 이 과정에서 획득한 약물전달체 제조 방법 및 구조에 대한 지적재산은 지난해 신규 특허 출원으로 그 권리를 확보했다.
또한 동사는 현재 기술 상용화 과정의 일환으로 개발된 약물전달체의 약동학(PK)과 약력학(PD) 연구 및 약물 표적화 효율 정량화를 위한 in-vivo 동물 실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유수 제약회사와의 공동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이덕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대표는 “당사에서 개발한 초음파 감응형 약물전달체를 이용한 표적 약물전달 기술은 초음파 조사가 가능한 유방, 췌장, 위장, 간, 뇌 등 적용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으며, 특히 특성이 다른 제제들에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해 향후 항암제를 비롯한 여러 난치성 질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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