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자장치의 전압을 현행 12V(볼트)에서 48V로 바꾼다는 소식에 세아메카닉스가 강세다. 세아메카닉스는 테슬라의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을 공급했다.
11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세아메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 오른 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테슬라의 ‘12V→48V’ 전환은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1일 투자자의 날(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전장 부품 전압을 48V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는 사이버트럭과 그 이후에 출시될 모델에 48V를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력 손실을 줄이고 차체 무게를 덜 수 있는 있으며, 애플처럼 ‘테슬라 생태계’를 만드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48V 시장이 표준이 되면 경쟁사들과 기존 부품업체에게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세아메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RESU10 48V BOTTOM COVER, RESU10 48V INNER CASE, RESU10 48V TOP COVER 등 ESS (에너지저장장치)관련 48V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아메카닉스는 지난해 5월 LG에너지솔루션 및 LG에너지솔루션의 자회사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부품 공급계약 2건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총 1988억9627만원 규모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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