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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정윤정·신혜성…논란 때마다 "이재명도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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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논란 때마다 자칭 팬클럽 성명문
음주운전·욕설 등 두둔하며 이 대표 언급
"팬클럽 관계없는 단순 이재명 안티" 추측

음주운전으로 법정에 선 배우 김새론과 가수 신혜성,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은 쇼호스트 정윤정 등 유명인들의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환되고 있다.


특정인의 팬클럽을 자처하며 성명문을 내고 "대통령 선거에도 나온 이 대표도 형수에게 욕설을 하고 음주운전을 했지만 압도적 지지로 정당의 대표가 됐다"며 특정인들을 두둔하는 식이다.

정윤정(왼쪽)과 김새론 [사진출처=현대홈쇼핑/연합뉴스]

정윤정(왼쪽)과 김새론 [사진출처=현대홈쇼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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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김새론 갤러리'에는 '김새론 갤러리 일동' 명의로 성명문이 올라왔다.


이들은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이 대표도 과거 음주운전을 통해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지만, 대선에서 47%가 넘는 득표율에 1600만명이 넘는 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했다.


지난 4일에는 정윤정 팬카페 일동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현대홈쇼핑에서 영구 퇴출이 결정된 정윤정을 위한 성명문'이라며 글을 올렸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과거 형수님께 욕설을 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많은 패드립을 작성했다. 하지만 대통령선거에서 47%가 넘는 득표율을 보이며 1600만명이 넘는 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했다.

음주측정거부와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로 검찰이 징역2년을 구형한 가수 신혜성도 마찬가지다. 사건 당시인 지난해 10월 자신들을 신화 팬덤이라고 지칭하며 김새론 팬덤 성명문과 판에 박힌 듯 똑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 조롱하려는 '지능적 안티' 추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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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러한 성명문이 이른바 '지능적 안티'들에 의해 작성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사회적 논란이 되는 사건에 이재명 대표를 거듭 소환하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는 행위라는 것이다.


실제로 정윤정의 팬카페에서는 위와 같은 성명문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윤정과 관련된 카페는 현대홈쇼핑 이름을 내걸고 물건을 판매하는 '정쇼'의 카페뿐인데 네이버의 경우 회원 수가 56명에 불과하고 다음의 경우 카페지기가 부재중이다. 두 곳 모두 어떤 작성글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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