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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에 TK 3선 윤재옥… "거대 야당 폭주, 민심으로 막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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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의원총회서 109명 중 65명 지지 얻어내
원내수석부대표, 대통령선거 상황실장 등 경험
"내년 총선, 함께 승리해 정권 교체 완성"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윤재옥 의원이 7일 선출됐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 폭주를 민심으로 막아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총 투표수 109표 중 65표를 얻은 윤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양자 대결을 벌인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4선)은 44표를 얻었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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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신의 윤 신임 원내대표는 정계에 입문한 뒤 대구 달서을에서 내리 3선을 지낸 TK 중진이다. 1961년, 경상남도 합천군 출신으로 경찰대학 1기 수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2010년 퇴직 후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대구광역시 달서구 을 선거구에 출마해 경찰대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이 됐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그동안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통령선거 상황실장을 지낸 경험을 내세우며 힘 있는 여당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해 왔다. 공약으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정례화와 여야 민생입법 추진협의체 구성, 상임위별 당·정협의 정례화,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뒷받침 등을 내세웠다.


투표에 앞서 열린 합동토론에서도 "의원들의 목소리를 윤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의원들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겠다"며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승리해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가지고 있던 의원님들 리스트, 세모 동그라미 리스트를 다 찢어버리겠다"며 "항상 소통하고 여쭙겠다"고 말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2022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맡아 윤석열 당시 후보의 당선에 기여한 바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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