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회적 참사에 따른 슬픔과 고통을 공유하면서 안전 문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남구는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기억을 넘어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기는 희망을 품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4·16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남구는 청사 1층 내부에 추모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9년이 흘러 의젓한 청년이 됐을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적은 대형 현수막을 걸고, 현수막 아래에는 헌화할 수 있는 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날의 아픔을 공유하며 추모 글을 남기고, 세월호와 관련한 책과 사진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추모 공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추모 공간을 방문할 수 있다.
또 14일 오후에는 남구 주월동 빅스포 뒤 푸른길 광장에서 추모 행사도 갖는다.
단원고 고(故) 정동수 학생의 아버지인 정성욱 유족이 무대에 올라 남구 주민들과 공감 토크에 나서며, 청소년 및 주민들도 추모 공연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 및 유족의 마음을 가슴에 품을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유족들을 비롯해 우리 국민들도 그리움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서로가 버팀목이 돼 아린 시간을 이겨내 왔다"며 "기억을 넘어 희망을 앞당기는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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