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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복순'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부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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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주연 '비상선언'·'일타 스캔들'도 상위권

변성현 감독의 '길복순'이 공개 사흘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부문 정상에 올랐다. 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주(2월 27일~3월 2일)에만 누적 시청 1961만 시간을 기록했다. 인도 영화 '완벽한 작전(1730만 시간)'을 231만 시간 차로 따돌렸다.


'길복순'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부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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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복순'은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베트남 등에서 가장 많이 시청됐다. 캐나다, 독일, 스페인, 브라질, 뉴질랜드 등 여든두 나라에서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연한 전도연의 다른 작품들도 덩달아 인기가 급상승했다. 영화 '비상선언'은 966만 시간 시청되며 비영어권 영화 부문 3위에 올랐고, 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1097만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4위에 자리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사춘기 딸, 회사 등과 갈등을 빚으며 코너에 몰리는 내용의 액션물이다. 전도연·설경구·김시아·구교환·이솜·황정민 등이 출연하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킹메이커(2022)'의 변성현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초청돼 관심을 끌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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