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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입 속에서 발견 美2세 아이…용의자로 '아빠'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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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모도 거주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미 플로리다 경찰, 유력용의자로 아버지 지목

미국 플로리다에서 실종됐던 2세 남자아이가 3일 만에 악어 입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용의자로 지목된 아이의 아버지가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은 실종 상태였던 테일런 모슬리(2)를 자택 인근 공원에 서식하던 악어의 입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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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할로웨이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서장은 "델홈스 공원에 있던 악어 한 마리가 입에 뭔가를 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경찰이 악어를 향해 총을 쏘자 악어가 물고 있던 것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악어가 물고 있던 것이 테일런의 시신임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손상되지 않고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테일런의 어머니 파슌 제프리(20)도 지난달 30일 오후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신체 100여곳에 자상을 입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테일런도 실종 신고됐다.

경찰은 테일런의 아버지이자 제프리의 남자친구인 토마스 모슬리(21)를 두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손과 팔에 상처를 입은 토마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현재 피넬라스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테일런의 사망 원인과 시신이 공원에서 발견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플로리다주에는 현재 총 130만 마리의 악어가 서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악어는 종종 민가에 출몰해 인명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3월에는 미국에서 한 남성이 집 현관문을 열었다가 악어에게 다리를 물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80대 여성이 악어의 습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은 연못가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갑자기 물에서 튀어나온 악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플로리다주에는 악어가 다수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지난달 "항상 악어로부터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수영하라"고 강조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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