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스속 용어]멸종위기종 지키는 '서식지외 보전기관'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식지외 보전기관'은 서식지(자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서식지 내에서 보전이 어려운 야생 생물(동식물)을 서식지 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증식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지정한 기관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생물의 보전과 번식, 자생지 복원을 위해 도입된 제도라 할 수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자연적·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 수가 현격히 감소하거나, 소수만 남아 있어 가까운 장래에 절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생물을 말한다. 이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관리하는 법정보호종인데, 환경부는 지난해 말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68종)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214종) 등 모두 282종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시베리아 호랑이 방사장.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시베리아 호랑이 방사장. [사진=서울대공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국내 서식지외 보전기관은 강원지역 6곳, 서울·경기·인천지역 5곳, 전라지역 3곳, 충청지역 5곳, 경상·대구·부산지역 6곳, 제주지역 3곳 등 전국에 모두 28곳이 지정돼 있다.


가장 많은 종을 보전·증식하는 기관은 동물 종은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늑대·반달가슴곰·산양·수달·스라소니 등 22종, 식물 종은 제주시 한라식물원이 금자란·나도풍란·암매·죽백란·풍란·한라솜다리·한란 등 26종을 보전 중이다.


특이·희귀종의 보전·증식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도 있다.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왕은점표범나비(곤충 1종), 충북 청주시 황새생태연구원은 황새(조류),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따오기(동물), 강원 횡성군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붉은점모시나비·애기뿔소똥구리·물장군·물방개(곤충) 등을 보전·증식한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31일 국내 제1호 서식지외 보전기관인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제3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식을 갖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재조명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