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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은 컴공 오지말고 농사나 지어"…서울 대학강사 막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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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공과대학 강사 강의 중 막말 쏟아내
여성혐오·이태원 참사 등 부적절 발언 나와
논란되자 사의…대학 측 "필요한 조치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강사가 강의 중 “요즘 여학생들은 대가리가 비었다” “여자는 농사나 지어라” 등의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문제가 제기되자 이 강사는 사실을 인정하고 학교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한성대 공과대학 한 강사의 문제 발언을 지적하는 학생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한성대학교 전경.

한성대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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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올라온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문제의 강사는 “요즘 여학생들 대가리가 텅텅 빈 것 같은데 에이쁠(A+) 받아서 뭐 할 거냐, 시집갈 때 남편한테 보여줄 거냐, 누구 인생 망치려고” 같은 발언을 뱉어냈다.


그는 또 “여자는 눈도 멍청하게 뜨고 여학생들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다”, “여자애들은 컴공(컴퓨터공학과) 와서 젊은 애들 자리 뺏지 말고 딸기 농사나 지어라” 등의 여성 혐오성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사는 수많은 20대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부적절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자기소개하던 학생의 말을 끊고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면 그게 이태원 참사인 거야”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 게시물에는 “내가 이걸 왜 수강 포기를 안 했지”, “진짜 인생 최대의 후회다” 등 수강 신청을 후회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강사의 막말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서도 "90년대에 했다고 해도 경악할 발언을 2023년에 했다니", "저런 사람이 대학 강사라니"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한성대 측은 사실 확인에 나섰고, 해당 강사는 발언 사실을 인정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성대 관계자는 “해당 강사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번 일로 학생들에게 수업 결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미 취했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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