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정읍형 공공배달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를 대폭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공공 배달앱 ‘위메프 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위메프 오(대표 하재욱)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 배달앱 사업의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위메프 오’는 가맹점 중개수수료율이 2%로 6~15%대에 이르는 민간 배달앱보다 저렴하고, 가입비 없이 입점할 수 있어 가맹점들의 경영 부담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가맹점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해 결제할 때는 카드수수료와 달리 결제(PG)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가입 소비자에게는 정읍사랑 상품권을 결제 수단과 연계해 10% 할인된 가격에 사용할 수 있으며, 구매금액의 1%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첫 주문 할인과 특정요일 할인 쿠폰, 배달비 할인 등 각종 이벤트와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위메프 오’는 오는 5월 1일 서비스 오픈 예정이며,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점주들은 인터넷 ‘위메프 오 파트너스’를 검색해 입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공공 배달앱 사업이 경영이 힘든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착한 소비를 통해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정읍형 공공 배달앱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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