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가 소상공인들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한다.
남구는 소상공인의 금전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연 3% 지원한 이자 차액 보전 요율을 4%까지 늘리고, 올 한해 전체 대출 총액의 40% 범위에 한해 광주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우대 금리 1%까지 지원한다.
남구와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간 특례보증 지원업무 협약에 따른 것으로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남구와 광주은행은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각각 출연금 2억원과 5000만원을 투입했으며 광주신용보증재단은 2개 기관에서 내놓은 출연금의 12배를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대출 자금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이 남구청과 손잡고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 한해 관내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특례보증 대출 규모는 30억원으로, 지난해 18억원보다 12억원 증가했다.
특례보증을 통한 대출은 시중은행 어느 곳에서나 받을 수 있는데, 광주은행을 통해 대출받을 경우 우대 금리 1%를 적용해 금융 이자 비용도 낮추기로 했다.
이밖에 남구는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보증 수수료 연 0.7%를 지원해 관내 소상공인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관내 소상공인들은 내달부터 출연금이 소진될 때까지 최대 2000만원 범위 내에서 특례보증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자 차액 지원금 상향과 우대 금리 적용, 보증수수료 지원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들이 금융권에서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비용으로 경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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