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이 강세다.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 기술로 에너지 공급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보도가 나오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32분 현재 서남은 전일 대비 8.67% 상승한 2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서남은 초전도, 나노 재료 등 첨단 신소재를 산업화할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기술집약적 벤처기업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및 응용 분야 개발에 필요한 기기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그린에너지 소재 전문기업이다.
서남이 주력해온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는 전기저항이 0인 도체로, 금속기판에 세라믹 초전도 물질을 2축 배향된 박막으로 증착해 제조한 테이프 형태의 전선이다. 기존 전력기기의 구리 전선 대비 1000배가량의 용량의 전류를 손실 없이 송전할 수 있다. 고온초전도 선재를 이용한 초전도 케이블은 일반 구리 선재 케이블 대비 전력 손실은 절반 이하로 줄이고, 송전용량은 최대 10배까지 늘린다.
서남은 고온초전도 선재 양산의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초전도층 증착 기술(RCE-DR)을 독자 개발하면서 국내외 약 80개의 제조 및 응용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로 서남은 고성능(600A/㎝) 초전도 선재를 타사 대비 최고 10배의 속도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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