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와 젠큐릭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현지 분자진단 서비스 론칭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분자진단 검사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랩지노믹스는 그동안 추진해 온 미국 클리아랩(CLIA LAB)인수를 마무리하고, 젠큐릭스와 젠큐릭스의 자회사가 보유한 검사 콘텐츠들을 확보해, 클리아랩에 도입될 수 있도록 양사가 협력한다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다.
클리아랩은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을 획득한 검사실로, 자체적인 개발 및 검증 절차를 통해 새로운 진단 서비스를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는 곳이다.
젠큐릭스와 랩지노믹스는 클리아랩을 통해 다양한 분자진단 및 암진단 서비스를 미국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는 “랩지노믹스의 비전은 Open R&D 및 Open innovation을 통해 한국 진단제품과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경영권 인수 마무리 후 전사적으로 조직재편과 비전 미션 수립을 마쳤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 동반 진출할 우수한 한국 진단 콘텐츠들을 선별하여 소싱하고 있다. 노보믹스, 에이비온, 록원재단, 엔젠바이오 등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다양한 고부가 진단 콘텐츠 회사들이 이미 지난해부터 랩지노믹스와 다수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세계 최대 분자진단 검사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들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랩지노믹스와 함께 젠큐릭스가 보유한 분자진단 기술들의 서비스 판매를 더욱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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