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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멈춘 수도권 아파트…가격 하락폭 ‘현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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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VB(실리콘밸리은행) 등 중소형 은행들의 파산과 여전히 높은 대출 금리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택 수요가 다시 위축된 분위기다. 급매물 중심으로 유입되던 수요 움직임이 이달 들어서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속도감 있게 이어지는 대출·금융 규제 완화와 세금 규제 완화 정책 효과에 힘입어 거래량은 점차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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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하락해 지난 주(-0.05%)와 비슷한 낙폭을 나타냈다. 재건축이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8%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6%, 0.04% 떨어졌다.

서울은 ▲성동(-0.17%) ▲서대문(-0.16%) ▲영등포(-0.16%) ▲관악(-0.14%) ▲동작(-0.13%) 등 서울 25개구 중 19곳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평촌(-0.18%) ▲산본(-0.09%) ▲동탄(-0.09%) ▲일산(-0.08%) 등 1기 신도시 위주로 떨어졌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아직은 노후도시 정비와 관련된 특별법 추진 기대감이 높지 않은 분위기다.


경기·인천은 ▲파주(-0.18%) ▲수원(-0.11%) ▲인천(-0.08%) ▲김포(-0.07%) ▲남양주(-0.07%) ▲용인(-0.06%) ▲군포(-0.04%) ▲오산(-0.03%) 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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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월세로 넘어갔던 수요가 일부 전세로 넘어오고 있지만, 저가물건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서울이 0.12%, 신도시가 0.10%, 경기·인천이 0.05% 하락했다. 서울은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 위주로만 거래되며 ▲성동(-0.35%) ▲영등포(-0.35%) ▲관악(-0.27%) ▲금천(-0.26%) 등에서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25%) ▲산본(-0.23%) ▲일산(-0.19%) ▲판교(-0.14%) 등에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파주(-0.19%) ▲인천(-0.12%) ▲수원(-0.12%) ▲부천(-0.10%) ▲남양주(-0.08%) ▲안산(-0.06%) ▲용인(-0.06%) ▲구리(-0.05%) ▲김포(-0.05%) 등에서 떨어졌다.


보유세 부담을 이유로 매매를 꺼리던 실수요층은 앞으로 세금보다는 가격, 금리, 대출 규제를 의사 결정에서 더 비중 있게 고려할 것으로 판단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역 별로는 정부의 정책 효과가 집중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가격 하락 폭도 축소되는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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