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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퀸'의 몰락…나체로 LA 활보 정신병원 강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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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아만다 바인즈

한때 헐리우드 영화계 로맨틱 코미디 시장을 주름잡았던 미국 배우 아만다 바인즈가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됐다고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장면의 목격자는 아만다가 전날 오전 옷을 입지 않은 알몸으로 로스앤젤레스(LA) 시내를 활보했다고 말했다.

영화 '왓 어 걸 원츠(What a Girl Wants)에 출연한 아만다 바인즈

영화 '왓 어 걸 원츠(What a Girl Wants)에 출연한 아만다 바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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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방황하던 아만다는 스스로 긴급전화 911에 구조를 요청했으며 이후 인근 경찰서에 구류됐다.


정신 전문의와 상담을 마친 그는 정신분열 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코드 5150에 따른 조치를 받은 정신병원에 강제 구금됐다. 코드 5150은 본인과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에 부여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72시간 동안 적용되며 환자의 필요에 따라 시간을 요청할 수 있다.


아만다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코네티컷에서 열린 행사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질병을 이유로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만다 측은 "그의 증세가 많이 호전됐다"며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회복하기 위해 1주일 더 입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만다는 과거에도 정신분열 증세를 보인 적이 있다. 그는 2013년에도 방화, 정신분열 증세로 코드 5150을 받은 바 있다. 아만다는 과거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오크스에 위치한 한 주택에 무단침입, 차고 진입로에 불을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정신 이상 증세가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불 옆에 서 있던 아만다에게 질문을 했으나 그는 횡설수설 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 검사를 담당한 의사는 그가 정신분열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으며 결국 아만다는 72시간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하라는 법원의 결정을 받게 됐다.


이후에도 거듭된 기행으로 그는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36세의 바인즈는 7살의 어린 나이에 영화계에 데뷔했다. 당시 아역 배우 출신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은 배우이기도 했다.


영화 ‘빅 팻 라이어’로 데뷔한 후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시리즈 '아만다 쇼'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에는 '왓 라이크 어바웃 유'에 출연했고, 배우 콜린 퍼스와 함께 2003년 히트 영화 '왓 어 걸 원츠'에서 다프네 레이놀즈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2006년 배우 채닝 테이텀과 함께 '쉬즈 더 맨'을 포함한 여러 성공적인 영화에 출연하면서 10대 로맨틱코미디의 여왕으로 우뚝 섰다. 2007년 ‘헤어스프레이’, ‘시드니 화이트’ 등에 출연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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