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차기 원내대표 김학용·윤재옥 '양강' 전망…내달 7일 선출
주호영 "전임 원내대표 임기만 채우겠다" 약속 지켜
박대출 정책위의장 선임…원내대표 양강 구도 대진표
국민의힘이 다음 달 7일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 임기가 4월 8일로 끝나는 걸로 돼 있다"면서 "원래 원내대표는 1년 임기이지만 작년에 전임대표의 임기 안으로 하겠다고 했고 그게 4월 8일"이라고 설명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국가현안 대토론회 '연금제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원내대표로 새로 선출됐지만, 직전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나머지 임기만 채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 징계 뒤 비대위 체제에서 잡음을 내며 원내대표직을 조기에 내려놨다. 당시 윤 대통령과 주고받은 '내부총질', '체리따봉' 문자 등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정책위의장 인선과 일정까지 확정되면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수도권 경기 안성을 지역구로 둔 4선 김학용 의원과 TK(대구·경북) 3선 윤재옥 의원의 양강 구도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초 원내대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던 박대출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추대되고, 또 다른 후보군이었던 김태호 의원이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직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 지역구는 경남 진주로 울산 출신인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가 되면서 원내대표까지 박 의원이 될 경우 지역 안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 역시 지역구가 경남이다.
박 의원은 이날 의총을 통해 최종 추인된다. 박 의원은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개혁 정책이나 민생 정책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며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열심히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서로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되어서 정책을 생산해내야 한다"며 "당이 선도해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비트코인 43억원까지 뛴다, 절대 팔지마"…월가 ...
양강 구도 속 아직은 당선이 유력한 인물이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재·보궐 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뒤 꾸준히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의원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선거대책본부장 역할을 수행했으며 대통령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용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도 안성이며, 윤재옥 의원은 대구 달서을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