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 발견하고, 암 환자 사망률과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가 암 검진과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다.
위암·간암(남녀 중 고위험군)·유방암은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 폐암은 54세~74세 중 고위험자(30년 이상의 흡연경력을 가진 흡연자 등)가 해당된다.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이면 매년 검진 대상이며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 비치된 분변 통을 이용해 분변 잠혈검사를 진행한다.
검진은 건강검진 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에서든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정 검진 기관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은 성인과 소아로 나뉜다. 성인 암 환자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는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연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의 신규 지원은 중단됐지만, 2021년 6월 30일까지 국가 암검진 수검자 중 만 2년 이내에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을 진단받은 경우와 2021년 6월 30일까지 폐암을 진단받은 경우는 건강보험료 기준을 충족하면 연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소아암 환자 중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는 모두 지원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가입자는 소득·재산 조사를 통해 기준이 충족되면 연 최대 2000만 원(백혈병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국가 암검진 대상자는 미루지 말고 서둘러 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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