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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돌풍’…편의점·카페 등 유통家 속속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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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마트·백화점·커피전문점 속속 도입
올리브영·스타벅스는 아직…“모니터링부터”

23일 서울 한 커피전문점에서 고객이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23일 서울 한 커피전문점에서 고객이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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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 애플페이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사의 기기를 통해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기기로 결제가 가능한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 정식 도입된 첫날인 21일 하루에만 카드 등록 수가 1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유통업계는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를 위해 매장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를 구비하고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현재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 등 백화점과 홈플러스 등 마트, GS25·세븐일레븐·CU 등 편의점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90%가량 매장에서 도입 완료됐고, 10%가량은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신세계 계열사의 경우 편의점인 이마트24에서만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과 국내 커피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도입하지 않았다. 일정 기간 모니터링을 한 뒤 추후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올리브영도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도입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메가커피,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폴 바셋 등 다른 커피전문점들은 애플페이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 최초 주관사로부터 우선적용대상자로 선정돼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매장들의 무인단말기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결제 테스트를 완료했다.


외식업계도 마찬가지다.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 최초로 이날부터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에 7000여 개의 직·가맹점 매장을 보유한 SPC그룹은 전날부터 전국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 오는 29일부터는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SPC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해준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전국 1800개 직·가맹점들을 운영하는 롯데GRS도 전날부터 애플페이를 도입했다.


애플페이 결제 방식은 간단하다. 결제 시 애플 기기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iPhone) 또는 애플워치(Apple Watch)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비접촉식 결제가 이뤄진다. 모든 애플페이 구매는 페이스 아이디, 터치 아이디(Face ID, Touch ID) 또는 쓸 때마다 생성되는 고유한 동적 보안용 결제 암호문을 통해 인증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사용 방법은 아이폰에서 지갑 앱을 열어 ‘카드 추가(+)’를 한 뒤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아이폰 외 애플워치나 아이패드(iPad), 맥(Mac)에 등록해도 애플페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아이폰 유저들의 입장에선 신용카드를 따로 안 갖고 다녀도 되니 편리함이 있고, 이를 통해 유통에 대한 소비를 더 늘릴 것"이라며 "애플페이가 국내에 안착했는지 성공 여부를 가를 수 있는 건 얼마나 많은 소비처에서 고객들이 만족도 높게 사용할 수 있느냐다"라고 분석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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