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23일 양평군 용문산 일대에서 산불화재 대응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본부와 양평소방서, 양평군청, 산림청, 경찰, 의용소방대 등 주요 기관과 주민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문산 관광지 내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인근 산으로 불이 번지는 상황을 가정해 산불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훈련에서 우선 산불피해 지역으로 가는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한 뒤 특수진압 장비인 험지 펌프차와 소방 헬기 등을 동원해 산불진압 대응 전술에 나선다.
또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악지역에는 계곡 수원 확보 후 동력 소방 펌프를 이용해 연소 확대를 저지하고, 주민 긴급대피 훈련도 실시한다.
이날 훈련에는 험지 펌프차와 소방 헬기 등 차량 25대와 소방 드론, 동력 소방 펌프 등 각종 산불 진화 장비가 동원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는 아니지만 최근 전국에서 대형 산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번에 대대적인 산불 대응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산불 피해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전 소방공무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6월15일까지 봄철 산불 대응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대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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