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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부는 디스플레이…OLED株에 꽃 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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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장용 OLED 시장 성장 따라 업황 개선
수혜주로 덕산네오룩스·LX 세미콘·피엔에이치테크 등 꼽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사이클이 돌아왔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중국발 저가 패널 공세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며 감원 칼바람이 불었던 OLED업계가 앞다퉈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폰에 한정됐던 OLED 수요가 IT·전장 시장으로 확대되면서다. 최악의 업황 침체기를 겪으며 적자행진을 하고 주가 부진에 시달리던 OLED 관련주를 저가 매수할 수 있는 적기라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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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증권가·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OLED업계는 기존 6세대 OLED를 대체할 8.7세대 OLED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7세대 디스플레이는 주로 태블릿과 노트북 등 IT 기기에 사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르면 올해 2분기께 장비 발주에 나서 2024~205년께 라인 증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와 중국 베이징 오리엔탈 일렉트로닉스(BOE) 역시 IT용 OLED 시장 성장에 맞춰 8.7세대 신규 라인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업계가 앞다퉈 8.7세대 OLED 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는 건 OLED의 수요처가 IT·전장으로 확대되면서다. IT용 OLED 시장은 아직 낮은 침투율로 성장 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 특히 2024년 애플의 첫 OLED 아이패드 출시가 예상되면서, OLED 아이패드가 IT 패널 시장 확대의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2026년에는 맥북용 OLED 양산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 OLED 아이패드 출하량은 800만~1000만대로 전망하며,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약 60~70%,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30~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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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장용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내외부에 위치해 운전자·동승자의 편의성을 올려주는 디스플레이다. 운전 보조 도구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기로도 사용되면서 활용도가 높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장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20년 5615만달러에서 2027년 12억달러로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IT·전장용 OLED 시장의 본격 개화가 디스플레이 업종의 주가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소재 업체를 눈여겨볼 것을 추천했다. 대표적으로는 덕산네오룩스·LX 세미콘·피엔에이치테크를 꼽았다. 덕산네오룩스는 IT OLED 패널의 신규 소재 구조 적용의 최대 수혜업체로, LX세미콘은 고객사의 아이폰 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대비 패널 평균 면적 4배 이상인 아이패드 OLED 시장 침투 때 아이패드 OLED 초기 단계부터 연간 25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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