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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兆 클럽' 식품 기업 중 연봉킹은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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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식품 기업 중 CJ제일제당 1위
정규직 8470명…평균 연봉 7600만원
근속 연수 10년 이상 롯데제과 등 3곳
"해외연수·재택근무제"…복지 제도 확대

지난해 매출 3조원 이상을 기록한 식품기업 가운데 CJ제일제당 의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兆 클럽' 식품 기업 중 연봉킹은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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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정규직 직원 8470명의 평균 연봉은 7600만원으로 식품업계의 이른바 ‘3조 클럽’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7500만원)와 비교해선 1.3% 올랐다.

지난해 연 매출 3조원을 넘긴 식품 기업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어 총 8곳이다. 농심 롯데웰푸드 , SPC삼립 이 연 매출 3조원을 넘겼고, 오뚜기 도 지난해 창립 이후 53년 만에 3조원을 처음 넘겼다. 기존엔 CJ제일제당과 동원F&B , 대상 , 현대지에프홀딩스 등이 이에 속했다.


3조원 클럽 가운데 CJ제일제당 다음으로는 농심의 평균 연봉이 568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농심의 정규직 직원 수는 5198명으로 평균 연봉은 전년(5114만원) 대비 10%가량 올랐다. 이 밖에도 대상과 롯데제과가 각각 5400만원, 5211만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이 5000만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SPC삼립(4906만원), 오뚜기·동원F&B(4300만원), 현대그린푸드(4100만원) 순이었다.


식품업체는 상대적으로 연차가 낮은 영업이나 생산직군 직원 비율이 높아 타 업종 대비 평균 급여가 낮게 책정되는 게 보통이다. 이직이 잦은 업종으로 꼽혀 근속 연수가 타 업종 대비 짧은 영향도 있다. 평균 연봉은 통상적으로 직원들의 근속 연수가 길어질수록 높아진다. 실제로 3조원 클럽 가운데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10년을 넘는 경우는 롯데제과(12년 4개월)와 농심(11년 1개월), 대상(10년 9개월) 3곳뿐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오뚜기(9년 3개월), 동원F&B(8년 8개월), CJ제일제당(7년 1개월), 현대그린푸드(6년 4개월), SPC삼립(5년 9개월)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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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외에도 MZ(밀레니엄+Z세대)세대를 중심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직원들의 선호도가 높은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유통 기업 또한 많아졌다.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채용을 확대하는 기업들도 눈에 띈다. CJ제일제당은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다양성, 형평성, 포용성)’를 강조하면서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조직문화가 정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의 채용과 승진 등 근무 과정에서 국적과 인종, 성별, 학력 등에 의한 차별이 없도록 노력 중이다. 여성 임직원의 원활한 임신·출산·육아를 돕는 다양한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선택근무제와 재택근무제 상시화, 거점 오피스 구축 등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워라밸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농심은 매년 글로벌 육성인재과정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경영 마인드를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어학 과정과 경영지식 습득,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육성인재과정 외에도 외국어 학습 지원, 독서 및 온·오프라인 강의 지원 등이 있다.


오뚜기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 직원을 최근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한 바 있다. 오뚜기프렌즈는 20명의 장애인 근로자(지난해 말 기준)를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오뚜기는 2021년 11월 장애인의 일할 권리 보장과 고용 확대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했다. 해당 근로자들은 오뚜기 기획 제품 포장 업무에 투입됐고 지난해 말까지 오뚜기프렌즈에서 생산한 기획생산품도 총 11만8000여 개에 달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요즘 젊은층은 워라밸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개념인 일과 일상을 블렌딩한다는 '워라블'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워케이션 제도 등 트렌드에 맞는 복지 제도 확충과 함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외형 성장을 이룬다면 식품업계도 큰 폭의 연봉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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