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국민·기업인 59% "美 Fed 베이비스텝 예상…30%는 동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상의 소통플랫폼 2100명 조사
국민 61% "韓 금리인상 안돼요"

국민·기업인 59% "美 Fed 베이비스텝 예상…30%는 동결"
AD
원본보기 아이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두고 국민, 기업인 2100여명에게 '미국 금리수준' 예상치를 물었더니 10명중 6명은 '베이비 스텝(0.25%포인트)'을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소통플랫폼을 통해 '더 금리: 美 기준금리 향방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8.9%는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꼽았다. 댓글을 종합하면 '세계적으로 돈이 많이 풀려있지만, SVB로 시작된 금융 불안이 연준의 인플레 잡기 행보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추측이다. 동결 의견도 30.5%를 차지했다.

이후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정 예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7.6%가 ‘금리 동결’을, 32.0%는 미국에 맞춘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실제 기업인과 국민들은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댓글로 쏟아냈다. 한 중소기업인은 “기대감을 갖고 단행했던 설비투자가 고금리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자비용도 문제지만 SVB 파산으로 국내 자금줄도 막힐까봐 잠이 안 온다”고 밝혔다. 한 주부는 “물가 오르니 장사는 안 되는데 대출이자는 눈덩이. 신랑은 휴일도 반납했는데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목소리가 새어나오며 한은 금통위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다. 내일 예정된 미국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결정할 시 원화 약세와 수입물가 상승 대응을 위해 美 연준에 발을 맞출 필요도 있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고통은 오롯이 국민이 부담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상의측은 "한미 금리차 부작용에 대한 우려보다 금리 절대치에 대한 공포감이 더 큰 상황이다”며 “가계?기업 모두 한계 상황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경기와 부채 부담을 고려한 통화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제니, 영화제 참석에 25억…'걸어 다니는 기업' 블핑 미디어가치 '8800억' "맞후임 강하게 키워요" 해병대 가혹행위 의혹 영상 확산 1년 후 중국 가는 아기판다 '푸바오'…에버랜드 판다월드 방문객 20% 증가

    #국내이슈

  • 김민재 아내, 나폴리서 교통사고 내…"피해 소년 병원 이송" "텐트, 숟가락…본 것 중 가장 더럽다" '쓰레기 산' 된 에베레스트 투표소 앞에서 직접 '현금' 나눠주는 튀르키예 대통령 논란

    #해외이슈

  • 바이든, 공식 행사 중 또 '꽈당'…범인은 모래주머니 [포토] 철거되는 임시선별검사소 "이게 4만원이라니" 남원 춘향제도 '축제 바가지' 논란

    #포토PICK

  • 현대차·기아, 5월 美 친환경차 月판매 역대 최대 아시아 최초 페라리 전시회 한국서 개막…"역사 한 눈에" 레인지로버 스포츠SV 공개…635마력·100㎞/h까지 3.8초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환경파괴 악명에 폐쇄된 '벤타나스 제련소' [뉴스속 용어]정부 독자 대북제재 명단 오른 '김수키' [뉴스속 용어]北 미사일 발사 규탄한 '국제해사기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