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능 약화 및 조직원간 갈등·위화감 우려
인천 시민단체가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인천여성가족재단의 연구기능 통합을 반대하고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가 추진 중인 두 기관 연구기능의 무리한 통합으로 인해 복지정책 연구기능이 약화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는 연구기능 통합계획 추진을 중단하고 시민 복지 수준을 제고할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일 시 출연기관인 사회서비스원의 연구기능을 여성가족재단으로 이관·통합하는 시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시는 2019년 인천복지재단을 설립한 뒤 2020년 사회복지시설 운영 서비스를 더한 인천시사회서비스원으로 확대·개편을 강행했다"며 "하지만 3년도 안돼 연구조직을 분리하기로 하는 오락가락 행정으로 사회서비스원의 인력과 조직 운영에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번 연구조직 통합의 가장 큰 문제는 최소한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이해 당사자인 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직원들과 사전 협의도 거치지 않은 채 통합계획을 통보한 것"이라며 "문제가 되자 4월 중 공청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연구기능 통합을 4월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공청회 등은 형식적인 요식행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연구기능 통합계획을 전면 재검토 할 것과 당사자, 시민사회, 복지 현장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의견수렴 과정 마련, 인천시민 복지수준 제고를 위한 연구기능 강화 등 세부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통합계획과 조례개정 반대 의견서 제출 및 철회를 위한 행동을 예고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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