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이 강세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 협력 관계를 맺었던 휴림로봇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38분 현재 휴림로봇은 전일 대비 7.6% 상승한 2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4.77%(91만3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확보해둔 상태로, 이로써 현 지분율은 14.99%에 달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등 회사 특별관계자 7인과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의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행사할 시 지분율은 59.94%까지 늘어날 수 있어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 로봇을 활용한 삼성 그룹 내 자동화 추진, 양사 기술 협력을 통한 로봇 제품 개발이 등이 주요 투자 동인으로 추정된다"며 "기술 개발에 더해 시장에 잠재된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휴림로봇 등 로봇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휴림로봇은 지난해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지향적 주거문화를 담고 있는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에 인공지능 로봇 ‘테미’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테미는 방문객의 맞이와 음성명령에 따른 에스코트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조명, 오디오를 조절하는 등 각종 서비스를 선보였다. 테미는 최근 아파트에 설치되는 고성능 월패드를 넘어 AI 기반의 홈집사로 활약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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