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데이트 비용, 왜 나만 내야 해?" 주요 이별사유 됐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0명 중 9명 "연애도 돈이 있어야 한다"
66.5% "비혼이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모쏠, 개인 능력보다는 사회구조적 문제"

데이트 비용 문제로 이별을 택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1.2%가 "데이트 비용 문제로 이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이전 2015년 조사(74.0%)와 비교해 7.2%p 늘어난 수치다.

10명 중 9명 "연애도 돈 있어야 한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경제적인 문제가 연애사에 주요한 문제로 떠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연애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응답은 2015년 80.5%에서 이번에 88.4%로 늘었다.


"만약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연애를 포기할 것 같다"는 응답은 38.0%(2015)에서 47.9%로 증가했다.

데이트 비용 지불 주체와 관련해서는 "성별과 관계없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쪽에서 조금 더 부담(43.0%)"하거나 "남녀가 똑같이 부담하는 편(28.4%)"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비혼이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요"

연애에 대한 욕망과 필요성은 여전하지만,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라는 응답은 2015년 79.6%에서 82.6%로 늘었고, "결혼은 하지 않더라도 연애는 하면서 살고 싶다"는 응답은 64.1%(2015)에서 66.5%(2022)로 증가했다.


연애 경험이 많을수록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강했다. 51.7%는 "연애 시작 전에 상대방이 결혼해도 괜찮은 사람일지 따져보는 편"이라고 답했고, 65.3%는 "충분한 연애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만 미래 배우자를 잘 고를 수 있다"고 했다.


"비연애, 개인 능력보다는 사회구조적 문제"

비연애, '솔로'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연애 경험이 없다고 해서 개인의 능력 부족이나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경향이 이전보다 낮아졌다.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응답은 54.9%에서 38.3%로 줄었다.


반면 "연애를 잘하고 못하고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능력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61.5%(2015)에서 55.4%로 감소했다.


엠브레인은 "연애 문제를 개인의 능력보다는 사회 구조 및 외부 환경 문제로 생각하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