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전남 장성군수가 최근 서울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했다.
김 군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만난 자리에서 “백양사 관광에 품격을 더해 1000만 장성 관광 시대를 열겠다”며 백양사 주변 지역 정비계획 수립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단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백양사 주변 정비 필요성에 공감한 진우스님은 “천년고찰 백양사가 조계종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찰임을 고려해 포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백양사는 전국에서 손꼽는 절경을 지닌 명소다. 백암산, 애기단풍, 쌍계루 등을 감상하기 위한 발길이 사계절 내내 이어진다. 천연기념물 고불매, 비자나무숲을 포함해 다수의 지정 문화재도 보유 중이다.
근래 들어서는 치유 관광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고즈넉한 사찰에 머물며 승려들의 일상을 체험하는 ‘백양사 템플스테이’는 몸과 마음을 짓누르던 일상의 굴레를 내려놓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관스님 사찰음식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장성의 청정 환경에서 길러낸 먹거리로 만든 각종 사찰음식이 코로나 펜데믹 이후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대중의 기호와 맞물려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장성군은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백양사 템플스테이 할인권과 정관스님 사찰음식 체험권을 마련해 주목받았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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