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복합개발, GBC 건립, 수서역세권 개발, 로봇 벤처타운 조성 등 완료되면 강남구 교통허브가 되고, 세계적 규모 MICE·로봇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 현 청사 부지 낡고 협소 세텍 부지에 행정문화복합타운건립 추진 위해 서울시 실무진과 협의 중
“지난해 12월까지 민선 8기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제부터는 공약을 위한 세부사업들을 진행하는 데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강남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영동대로 복합개발, GBC 건립, 수서역세권 개발, 로봇 벤처타운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강남구는 전국을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는 교통허브가 되고, 세계적 규모의 MICE·로봇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 오랜 숙원인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지를 조성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역세권 중심으로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생활권 내에서 필요한 모든 편의를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각종 안전시설 설치 및 개선, 스마트 기술 도입, 교육 및 훈련을 꼼꼼히 추진해 재해·사고로부터 구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기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도 밝혔다.
강남구에는 이같은 지역 개발 뿐 아니라 청사 문제도 현안이다. 현재 청사가 낡고 협소해 직원들 뿐 아니라 주민들도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조 구청장은 “현재 사용 중인 삼성동 구청청사는 옛 조달청 창고를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낡고 협소해 유지보수에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고, 6개 부서는 외부 건물 4곳(보건소, 도시관리공단, CCTV관제센터, 인터넷수능방송)에 분산돼 있어 청사를 방문하는 구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미래 강남의 성장을 지원하려면 세텍 부지에 행정문화복합타운이 들어서야 한다고 판단해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 실무진과 협의 중이다. 조 구청장은 “세텍 부지 개발방식과 규모를 정할 때 강남구 행정문화복합타운을 포함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며 “최근 서울시에서 세텍 부지 개발을 위한 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구에서 진행한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 기본구상(안) 수립 용역’을 바탕으로 서울시민과 강남구민 모두를 위한 시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역삼동 창업가거리에 마련한 강남 취창업허브센터를 통해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취업준비생에게는 맞춤형 취업전략 분석과 직무교육, 채용행사 연계로 실제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올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규모를 300억으로 확대, 온오프라인으로 지역내 소상공인을 홍보하는 ‘릴레이 동행마켓’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성명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 강남다운 강남, 미래에 더 살기 좋은 강남을 만들기 위해 계획된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월급 뻔하니 대용량 사서 소분해 써요"…역대급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