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25억원을 들여 안양시 명학공원 등 5곳에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범용)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국적, 성별, 연령, 장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나 환경을 설계하는 사업이다.
도는 특히 올해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두의 이동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간, 시설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
도는 이에 따라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신청을 받은 뒤 ▲안양시 명학공원 ▲광주시보건소ㆍ공설운동장 주변 ▲하남시 신장2동 근린공원 ▲구리시보건소 주변 ▲포천시 산정호수 포천관광안내소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이들 선정지 5곳에 1곳당 5억 원씩 총사업비 25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앞서 2013년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를 제정해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를 비롯한 도민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올해 5월 '제2차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및 기본방향 등을 제시하고 유니버설디자인 공공기관 적용 및 민간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도내 31개 시군의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및 사업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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