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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저물자 다시 골드러쉬…‘금테크’에 나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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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가치 떨어지자 금 선물 가격 반등
장기적으로 2100달러까지 상승 전망

'킹달러(달러 초강세)' 기조가 꺾이면서 다시 '금테크(금+재테크)'가 각광받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다, 금과 더불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금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대량으로 사들인 점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6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라이온스당 1860.25달러(약 2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1854.60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초 200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 금 선물가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강도 높은 긴축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금은 달러화로 표시되는 자산으로, 금값과 달러는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경쟁적 관계인 금 가격이 오르는 식이다.

킹달러 저물자 다시 골드러쉬…‘금테크’에 나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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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테크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킹달러' 기조가 꺾인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져서다. 달러와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한때 1440원대로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200원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지난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대량으로 금을 사들인 것 역시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금 수요는 4741t으로 전년(2021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다, Fed가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기 시작하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사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각국 중앙은행은 지난해에만 1136t(약 700억달러)의 금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450t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준이자, 1967년 이후 약 55년여 만에 최대 규모였다.


금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덩달아 상승세다. 6일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1만587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17일 1만247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후 약 27.27% 올랐다. KODEX 골드선물(H) 역시 0.66% 오른 1만2150원에 장을 마쳤는데, 지난 10월 대비 13%가량 오른 수준이다. TIGER 골드선물(H)도 약 5개월여 만에 13%가량 상승, 전 거래일 대비 0.70% 오른 1만3015원에 장을 마쳤다.


달러 약세 속에 금 가격은 더욱 뛸 것으로 전망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900달러를 하회한 금 가격은 장기적으로 2100달러를 목표로 하는 저가 매수 기회"라며 "귀금속 투자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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