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20대 A 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 씨를 지난 4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A 씨는 2022년부터 올해 2월까지 14세 청소년 7명과 20대 여성 등을 대상으로 동영상·사진 등을 포함해 청소년 성 착취물 수십 개를 제작하는 등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진행한 결과 A 씨가 미성년자와 여성에게 채팅으로 접근해 친분을 쌓은 후 개인정보를 빼내 ‘신상을 공개한다’고 협박하는 등 이들에게 성 착취물 촬영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공공기관 계정 등을 사칭해 ‘당신의 사진이 도용됐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를 불안하게 한 뒤 전화번호와 이메일, SNS 계정 등을 알아내는 등 ‘n번방 성 착취물 제작 유포 사건’과 비슷한 수법을 썼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파악과 함께 A 씨가 n번방 사건 피의자들과 관계가 있는지 등 범행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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