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수심리 부활조짐… GS건설 강동구, 성북구에서 100% 계약 완료
-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도 무순위 거치며 완판 예고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 분위기가 연초 우려를 뚫고 ‘반전’되고 있다.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연이어 완판 중이고, 매수 심리도 살아나는 모양새다. 최근 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정부의 규제 완화 시그널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에 GS건설이 공급한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지난 1월 일반 분양219가구가 예비 당첨자 계약을 거치며 ‘완판’에 성공했다. 이어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도 2월 중순 완판 소식을 알렸다. 전체 2840가구 중 133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왔는데, 단기간 계약을 마무리한 것이다.
이후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중랑구에 내놓은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도 전 가구 분양을 마쳤다. 총 1055가구 중 501가구가 일반분양 됐으며, 지난 12월 1순위 청약으로 청약 접수를 마감했고 정당 계약 이후 일부 잔여 물량들은 1월 28일부터 진행된 선착순 계약을 통해 2월 중순 모두 주인을 찾았다.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 파크 포레온)'도 완판이 무난할 전망이다. 단군 이래 최대어로 꼽히던 단지였지만, 시장 침체기에 분양을 개시했고 고분양가 논란까지 겹치며 예상보다 저조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계약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초반 예상과는 달리 전용면적 59㎡, 84㎡가 완판 됐으며 그 외 타입도 3월 예정된 무순위를 거치며 완판이 확실시된다.
이처럼 서울 분양 단지들이 연이어 완판행진에 성공하는 것은 정부의 규제 완화 및 분양가 상승세로 인한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먼저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정부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비규제지역의 청약 당첨자의 실거주 의무는 폐지되고 전매제한도 1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중도금도 분양가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동시에 앞으로 청약 문턱도 확 낮아진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이고, 면적별 예치금 기준만 만족하면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 누구나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서울시 우선공급 기준도 완화되어, 기존 2년 이상 계속거주에서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기만 하면 우선공급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6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갈라 가점이 부족해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여기에 전용면적 84㎡ 타입도 특별공급이 나오는 것도 특징이다.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세로 인해 '오늘 분양가가 제일 싸다'라는 말이 현실화되어 수요자들의 피부에 와닿은 점도 한 몫 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처음으로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1500만원 선을 돌파했으며, 서울은 3474만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 평균보다 15% 이상 오른 1755만원까지 뛰었고, 기본형 건축비가 3월에 재차 인상되는 등 물가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3월 서울 내 분양을 앞둔 곳도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가 뜨거운 상황이다. 단연 눈에 띄는 곳은 GS건설 시공 '휘경자이 디센시아'다. 회기역, 외대앞역 더블역세권에 뛰어난 생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 이문·휘경 재정비촉진구역 내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39㎡ 19가구 ▲59㎡ 607가구 ▲84㎡ 74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선보인다.
회기역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외대앞역(1호선)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가 가장 돋보인다. 또한, 망우로,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도 접근이 가까워 서울 곳곳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단지 주변 생활 편의시설도 우수하다. 근처 청량리역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봉역 인근에 코스트코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주변에 자리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중랑천이 인접해 천을 따라 운동과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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