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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명 찾은 모바일 올림픽 MWC…AI·XR·오픈랜 기술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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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성숙 단계…6G 비전 제시
中기업 대거 참가
망 이용대가 입장차 재확인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3이 2일(현지 시간) 폐막했다. 인공지능(AI), 6G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MWC2023은 지난달 27일 '속도(Velocity)'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전면 오프라인 개최된 행사로, 전 세계 202개국에서 24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당초 예상보다 10% 늘어난 8만8500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노마스크로 전시를 관람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로 3억5000만 유로(약 4879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냈다고 할 만큼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었다.

MWC2023 행사장 전경 [사진=오수연 기자]

MWC2023 행사장 전경 [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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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XR·로봇·오픈랜…5G 기반 최신 기술 향연

5G가 성숙기에 접어들고, 6G 상용화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올해 MWC는 5G 그 자체보다는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로봇, 메타버스 등 5G를 기반으로 한 최신 기술이 주를 이뤘다. 아울러 오픈랜 등 차세대 통신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을 비롯해 모두 130곳이 MWC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를 전시하며 2억 화소 카메라와 뛰어난 게임 경험 등을 선보였다.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도 전시했다. 최근 챗GPT로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통신사들은 AI를 앞세웠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 '에이닷', AI 반도체 사피온을 소개했다. KT는 초거대 AI '믿음'과 AI 연구포털 '지니랩스' 등을 전시했다. SK텔레콤이 전시한 도심항공교통(UAM)은 아침부터 길게 줄을 늘어설 만큼 이번 MWC 최고 인기 코너로 꼽혔다. 텔레포니카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을, 도이치텔레콤에서 SK텔레콤 전시관을 방문하는 등 해외 통신사 고위 관계자도 관심을 보였다.


한편, 구현모 KT 대표가 MWC 개최 직전 연임을 포기하면서 구 대표 기자간담회가 갑작스레 취소되기도 했다. 구 대표는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서 지난 3년간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 성과를 공개했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3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경. [사진=오수연 기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3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경. [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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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약진…망 이용대가 입장차 재확인

중국 기업들의 약진도 이번 MWC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7개 전시홀 중 1개 홀을 전부 빌려 삼성전자 5배 규모로 전시관을 꾸민 화웨이가 관심을 모았다. 샤오미, 오포, 아너 등도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대규모 부스를 차렸다. 미·중 갈등으로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3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나, 대신 유럽 시장 문을 노크하는 것이다. 화웨이는 통신 장비부터 스마트폰까지 거의 모든 제품을 들고나와 소개했다. 샤오미의 로봇 '사이버 도그'와 독일 카메라회사 라이카와 손잡고 출시한 '샤오미13' 시리즈 등도 주목받았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중국 기업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이 보였다.


MWC2023 행사장 전경 [사진=오수연 기자]

MWC2023 행사장 전경 [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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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이용대가를 둘러싸고 글로벌 빅테크와 통신사, 유럽연합(EU)이 맞붙었다. 유의미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집행위원은 개막 기조연설에서 "유럽은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를 위해 공정하게 분배된 자금조달 모델을 고려하고자 한다"며 빅테크가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을 압박했다. 반면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오히려 넷플릭스가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콘텐츠 제작 비용을 같이 부담하라 요구할 수도 있다"며 망 이용대가는 소비자에게 이중 과금이 된다고 받아쳤다. 또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는 망 이용 비용 분담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망 이용대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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