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아모그린텍 이 강세다.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급증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1시 49분 아모그린텍은 전거래일 대비 13.91% 오른 1만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아모그린텍이 매출액 1791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6.0%, 125.7% 늘어난 규모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0% 이상 늘다"며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생산량 증가로 고효율 자성부품 매출이 약 30%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성장 산업인 전기차 제조사 향 매출비중이 높아지며 영업이익률도 2021년 1.4%에서 2022년 6.2%로 뛰어올랐다"며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테슬라는 현재 최대 19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었다"며 "생산량은 2024년 25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테슬라는 앞으로 연평균 50% 생산량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리비안은 사전주문량 11만4000대를 확보했다"며 "리비안은 고출력 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기차 전문업체로 고효율 자성부품의 대형화 또는 채택 개수 증가에 따른 대당 판매단가(ASP) 상승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모그린텍은 다수의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고효율 자성부품을 공급 또는 논의 중"이며 "전기차의 고출력·고용량화 및 전기차 업체의 가파른 생산량 증가에 따라 자성부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효율 자성 소재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파워 효율을 높이는 핵심 소재부품으로 꼽힌다. 고효율 자성소재를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자체 개발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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