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올해부터 대학생 현장실습비 25％ 지원

기업 실습비 부담 완화, 취업 선순환 활성화

경남 김해시가 지난 23일 대학생 현장실습 학기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홍태용 시장과 인제대 전민현, 가야대 이상희, 김해대 편금식 총장과 김해상공회의소 김상진 대외협력부회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학생 현장실습 학기제는 지역 우수 기업체와 연계해 학기별로 3개월간 전공 특화교육으로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제대 35명, 가야대 7명, 김해대 7명 등 3개 대학에서 총 49명이 관내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가운데) 등이 대학생 현장실습 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청]

시는 연내 기업과 학생을 추가로 발굴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 75％, 대학이 25％를 부담하던 학기제 참여 대학생 실습비 중 기업부담금의 25％를 시에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시장 취임 이후 관내 기업체에서 현장 실습비 부담을 줄여달라는 건의가 있어 올해부터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지역의 대학생이 현장실습 기회로 관내 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관내 대학과 지역 기업이 연계하는 지산학 협력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