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쌀국수 31만6800개(26만5000달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 고성군 소재 거류영농조합법인의 쌀국수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군은 지난 22일 거류영농조합법인 쌀국수 공장에서 이상근 군수, 손상재 거류영농조합법인대표 및 수출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국수의 첫 미국 수출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선적된 쌀국수는 5만2800개(4만4200달러)로, 오는 4월까지 수출이 예정된 쌀국수는 31만6800개(26만5200달러)에 달한다.
한국식품 수출기업 알엔지(R&G)를 통해 해외에서 대표적인 한국식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아씨’브랜드의 Assi Weolnam Ssalguksu(아씨 월남 쌀국수)라는 제품(OEM: 주문자 상표부착생산제품)으로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미국 수출을 성사하기 위해 거류영농조합법인에서는 다년간 각종 해외바이어 판촉 행사와 수출 박람회, LA 농수산 한인축제 등에서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알엔지와의 쌀국수 수출계약이 성사되면서 쾌거를 얻게 됐다.
손 대표는 “우리 지역에서 재배한 쌀을 이용해 가공한 쌀국수가 수출길에 올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성의 쌀로 미국 면 식품 시장을 공략해 쌀 산업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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