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보고서
목표가 12% 하향 조정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씨젠 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기존 대비 12% 하향된 수치다.
4분기 씨젠은 매출액 122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0% 줄었다.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92% 줄어든 것으로 시장 기대치(330억원)를 하회했다. 원인은 이탈리아 정부 페이백 관련 117억원이 이번 분기 매출에서 차감됐기 때문이다. 이 이슈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27억원이다.
코로나 시약 매출은 4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줄었다. 다만 비코로나 시약은 552억원으로 40% 늘었고 추출 시약은 87억원, 장비와 기타 매출은 261억원을 기록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중심으로 비 코로나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고무적으로 최초로 분기 비 코로나 매출이 코로나 매출을 초과했다”며 “올해 비 코로나 매출 비중은 41%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5239억원, 영업이익은 1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부터 매출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며 올해 2분기부터는 실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력 증가와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는 염두에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송협 연구원은 “코로나 이전에는 150~200억원대였던 시약 매출이 현재는 500억원 수준으로 올라온 상황”이라며 “팬데믹 시기에 설치된 장비 효과로 올해 미국 사어 본격화와 5000억원 수준의 현금이 적소에 잘 활용된다면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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