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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슬램덩크 열풍에 농구 도전? 하체, 손목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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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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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최근 영화 '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하면서 농구화나 농구용품 등의 판매가 급증하는 등 농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농구는 달리기와 공 던지기를 바탕으로 경기를 하다 보면 체력이 길러지고 근력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공격과 수비의 순간적인 변화가 많다 보니 빠른 동작 전환으로 부상이 잦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스포츠안전재단의 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농구에 참여해 본 시민 중 85.2%는 부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스포츠의 평균 부상률 64.3%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다. 부상 부위는 손가락(33.6%)이 가장 많았고 발목(28.6%), 손목(11.3%), 무릎(7.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상 종류는 주로 염좌(삠), 통증, 골절이었다.

진호선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농구는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으로 하체 근육 모두가 균형 있게 힘을 내야 한다”라며 “빠른 동작으로 인해 발목 또는 무릎이 심하게 비틀리며 생길 수 있는 인대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제공=힘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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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상 빈도가 높은 손가락, 발목에서는 주로 염좌로 인한 부상이 나타난다.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리거나, 공을 잡으려다 손가락이 뒤로 젖혀지는 등 관절 운동이 허용된 범위를 벗어날 때 인대가 손상을 입기 쉽다. 게다가 농구공의 무게가 무겁고 크다 보니 손가락 염좌가 자주 발생하는데 가벼운 염좌는 냉찜질과 소염제를 사용하고 움직임을 줄이면 좋아질 수 있다.


발목은 점프 동작 후 올바른 착지를 하지 않으면 손상을 입기 쉽다. 발목 염좌는 발목 부위가 붓고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진다. 멍이 들기도 하고, 응급처치 후 안정을 취하면 상태가 나아지지만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가벼운 손상이라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의 안정성이 약해져 같은 부위를 계속 삐게 돼 위험할 수도 있다.

무릎도 다치기 쉽다. 농구는 공수교대가 빠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달리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이 잦아 이때 무릎을 다칠 수 있다. 선수들도 무릎 부상을 많이 입는다. 넘어질 때 무릎으로 떨어지거나 선수끼리 무릎을 부딪쳐 다치기도 한다. 점프 동작이 많기 때문에 과도한 운동으로 반월상 연골이 손상될 위험도 있고, 심하게 비틀리는 동작으로 측부나 십자인대가 손상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부상을 막기 위해 신체 보호 장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보호대를 쓸 때는 자신의 신체와 잘 맞는 보호대를 골라야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 부상 방지를 위해 다리의 유연성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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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도 농구 중 부상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주로 손가락이나 손·발목에 골절을 입게 된다. 손가락은 농구공에 잘못 맞거나 상대와 부딪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통증과 함께 손가락이 붓고 잘 구부려지지 않으며 움직이기 힘들다. 이때는 다친 손가락과 바로 옆 손가락을 함께 부목으로 고정해 움직이지 못하게 응급처치해 주는 것이 좋다.


넘어지면서 바닥을 손으로 짚어 손목 골절을 입기도 하고, 점프 후 착지 과정 또는 상대방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발목이 강한 충격을 받아 발목 골절을 입기도 한다. 손·발목은 골절 부위가 심하게 붓고 통증 때문에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골절이 의심될 때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이때 부러진 뼈가 이탈하지 않게 부상 부위를 잘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 부상은 부러진 뼈의 단면이 깔끔한 경우 부목, 석고 고정 등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골절로 조직이 손상됐거나 복합 골절로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


골절 부상 예방을 위해서는 손가락, 발목, 무릎 등 관절 부위에 테이핑을 해주면 좋다. 또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시작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준비시킨다. 지나친 경쟁의식 때문에 심한 몸싸움을 하거나 본인 기량을 무시한 무리한 동작은 삼가고, 지나치게 많은 훈련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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