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티플랙스 가 강세다. 중국이 수출금지 및 제한 기술 품목에 희토류의 정제 기술을 포함시킨다는 소식에 희귀금속을 유통하는 티플랙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27분 현재 티플랙스는 전일 대비 8.05% 상승한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중국수출금지 및 수출제한 기술 목록’ 명령 수정안에 관해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정안에 따르면 중국은 희토류의 정제, 가공, 이용 기술을 핵심 전략물자로 지정하고 수출금지 목록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수출금지 기술 목록 중 사마륨코발트는 희토류계 원소인 사마륨과 고가의 전략 자원 중 하나인 코발트의 합금이다. 중국은 사마륨과 코발트 희토류 금속을 추출하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사마륨코발트 자석은 희토류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현존 자석 중 가격이 가장 비싸며, 중국 생산량은 70%이상이다.
티플랙스는 티타늄, 니켈, 텅스텐, 몰리브덴 등 희귀금속 소재를 유통한다. 희귀금속이란 생산량이 적고 생산지가 한정돼 있는 금속으로 전자제품의 필수 재료인 콜탄, 전지 원료인 리튬, 희토류, 몰리브덴 등의 금속들이 포함된다. 희토류는 열과 전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전기, 전자, 촉매, 광학, 초전도체 등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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